불경이 알려주는 존중
오늘은 팔만대장경에서 불교가 말하는 진리와 구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석가모니는 불교의 창시자이며 여러 붓다(부처) 중 하나입니다.
본명은 고타마 싯다르타이며 호칭 석가모니는 ‘샤캬무니’를 음역한 것으로 ‘샤카족의 성자’라는 뜻입니다. 또한 ‘깨달은 자’라는 뜻도 있습니다.
석가모니는 BC 6세기 ~ BC 5세기에 태어났으며 석가족의 수도인 카필라바스투에서 아버지는 석가족의 우두머리인 정반왕, 어머니는 마야 부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석가모니의 태몽은 하얀 코끼리가 옆구리를 통해서 자궁 속으로 들어오는 꿈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꽃이 만발한 나뭇가지를 잡고 오른쪽 겨드랑이 밑에서 석가모니를 낳았다고 합니다.
현재도 한국과 일본 등지에서는 음력 4월 8일을 탄생일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석가모니 부처는 윤회사상을 최고의 진리로 알고 도를 깨우쳤습니다. 49년간 세상에 머무르면서 설법을 마치고 79세를 일기로 구시나성 주변의 아리라발제하강가에 있는 사라쌍수 사이에서 열반하였다고 기록되었습니다.
경(經)은 범어 수트라(Sutra)를 의역한 말로서, 계경(契經) · 정경(正經) · 관경(貫經) 등으로도 번역됩니다.
불경은 사람이 살아가는 이유와 결과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종교의 영원한 주제인 깨달음과 구원에 대해서도 의미 있는 기록이 있습니다.
불경을 보다가 재미있는 글이 있어 소개해 봅니다. 팔만대장경에 기록되어 있다는 불경 라마다경 38장 8절을 살펴보면 “荷時 爺素來 吾道 由無之燈也” (하시 야소래 오도 유무지등야)라는 내용이 나옵니다. 한글로 번역하면 “언제라도 야소(=예수)가 이 땅에 오시면 내가 깨달은 도(=진리)는 기름이 없는 등불과 같다”라는 뜻입니다. 기독교식으로 표현하자면 “석가가 말하길, 나는 그리스도(너희의 구원자, 메시야)가 아니라”라는 말입니다.
불경으로는 도에 이를 수 없고 구원에도 이를 수 없다는 말이 불경 자체를 폄하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팔만대장경에 명확히 기록되어 있는 위 내용은 자체로서 존중의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종교를 갖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의지할 대상이 필요해서, 심리적 안정, 자기 성찰과 성장, 갈등 해결과 화해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가치가 아닐까요?
누구를 탓하는 종교가 아니라 타인을 존중하는 참 신앙인이 되는 것이 먼저일 것입니다.
종교를 떠나서 인간에게는 선한 마음을 갈망하는 끌림이 있습니다.
불교에서도 자비를 말하며 기독교에서도 서로 사랑하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끝에 가서는 선을 행하면 복(福)을 받고 악을 행하면 벌을 받는다고 믿고 있습니다.
사람은 동물과 달리 이성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죠. 양심에 위배되지 않게 행동하며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작은 배려로 하루를 따뜻하게 채워보는 것은 어떨까요?^^
'믿음백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나님이 사단을 두고 보시는 이유? (0) | 2025.01.15 |
---|---|
격암유록과 성경의 호시절은 말세? (0) | 2025.01.14 |
[새해 좋은 글] 나를 변하게 하는 것은? (0) | 2025.01.08 |
이거보다 더 좋은 스펙이 없어요! (0) | 2024.12.29 |
응답 받는 기도 방법이 따로 있나요? (0) | 2024.1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