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기다리던 설 명절입니다! 쉬어 가는 마음으로 사회적 역할과 의무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
‘설’이라는 단어적 의미는 ‘낮설다, 새롭다’에서 비롯된 말로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며 첫 날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농경사회를 살아가던 조상들은 계절과 기후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살아오셨습니다. 때문에 음력설은 겨울의 끝자락과 새 봄의 시작점에 놓여 있고 새로운 도전을 다짐하는 시작점이기도 했습니다. 농경사회에서는 풍요와 복을 기원하는 축제일을 정하고 서로 간의 유대관계와 공동운명체의 결속이 필요했을 것입이다.
지속적으로 이어져 오는 풍습은 변화와 역경을 겪으며 자리 잡았고 올해도 변함없이 설 명절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세배를 통해 웃어른에 대한 공경과 예의를 표함과 동시에 세대 간의 연결 고리를 형성합니다. 웃어른은 덕담으로 축복과 격려를 하고 서로가 한 해를 시작하는 충전 포인트를 듬뿍 담습니다.
오래도록 이어져온 명절 풍습을 보면서 우리 사회 현실 속 문제도 떠오릅니다. 세대 간의 격차, 이념 간의 갈등, 지역 간의 불통 등의 문제도 오래도록 혼재해 있습니다. 새해에는 마음의 거리를 좁혀보기를 기대합니다.
전통으로 계승하고자 하는 우리 민족 고유의 설 명절을 맞았습니다. 이번 명절에는 사회적 이념과 세대, 지역을 뛰어넘어 덕담으로 마음을 열어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현대사회 특징 중 하나는 초등학생들도 스스로를 알파세대라 하며 본인의 의견을 과감하게 반영한다고 합니다. 세대 간 갈등이 아닌 상호 보안하는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베이부머 세대(6.25 동난 전후로 태어난 세대)의 풍부한 경험을 존중하고 MZ세대의 톡톡튀는 아이디어를 반영할 수 있는 세대 간 교류를 존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현재 극좌와 극우는 서로 간에 대화가 안 된다고 합니다. 이념 또한 풍요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인간이 만든 제도에 불가합니다. 이념을 뛰어 넘는 대화의 시도야 말로 진정한 민초들을 위한 큰 사람이 되는 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갈등과 반목이 도를 넘고 있는 오늘날 설 명절은 우리에게 하늘이 주신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나와 생각이 틀인 것이 아닌 생각이 다른 상대에게 후회 없는 설 명절을 위해 마음을 담은 덕담을 전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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