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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탐구

🌸 2편. 아리랑 고개, 인생의 7고개를 넘다

by 바이블비 2025. 10. 29.

 

🌸 2편. 아리랑 고개, 인생의 7고개를 넘다

출처_Freepik

1편에서 우리는 ‘아리랑’이 단순한 민요가 아니라 하늘님을 부르는 노래, 곧 신앙의 노래라는 사실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렇다면 노래 속에 등장하는 ‘아리랑 고개’는 과연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요?

🎵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아리랑 고개라는 것은 한 산이나 언덕을 포함한 속 뜻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고개를 넘는다’는 표현 속에 삶의 큰 시련과 변화를 상징적으로 담았습니다. 그래서 옛 노래나 전설에서 고개는 늘 통과의례의 공간으로 등장합니다. 결혼을 앞둔 신부가 넘는 고개, 전쟁터로 향하는 이가 넘는 고개, 그리고 인생의 마지막 고개인 죽음의 고개까지— ‘고개’는 늘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는 문이었습니다.

 

🌿 1. ‘7고개’의 비밀 – 완전함의 여정

전통 속에서는 ‘아리랑 고개’를 7고개라 부릅니다. 이 수는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성경에서 ‘7’은 완전함, 충만함, 하나님의 계획을 뜻하지요.

📖 “하나님이 일곱째 날에 그 하시던 일을 마치시니,
그 날에 안식하시니라.” (창세기 2:2)

 

즉, 아리랑 고개의 7은 인간이 하늘의 뜻을 온전히 이루기까지 거쳐야 할 일곱 단계의 인생 여정을 의미합니다. 고난과 연단을 통과해야 비로소 하늘의 나라, 곧 완전한 평안에 들어갈 수 있다는 상징이지요.

 

🌾 2. 고개 문화와 신앙 – ‘넘는다’는 행위의 의미

한국의 전통 속에서 ‘고개’는 단순한 지리적 경계가 아니었습니다. 마을과 마을을 잇는 경계선이자 영적인 통로로 여겨졌습니다. 그래서 옛사람들은 고개마다 제단을 세우고 하늘에 제를 올리며 “무사히 넘어가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이 풍습은 단군 이래 이어져온 천제(天祭) 문화, 즉 하늘님께 드리는 제사 전통의 흔적이기도 합니다. 그들에게 ‘고개’는 하늘과 인간의 경계였고, 그 곳을 넘는다는 것은 믿음으로 새로운 차원으로 나아가는 행위였습니다. 성경에서도 이러한 상징은 자주 등장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건너 약속의 땅으로 향한 일,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에 들어간 사건 역시 ‘고개를 넘는’ 것과 같은 의미를 지닙니다.

📖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니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창세기 28:15)

출처_Freepik

🌕 3. 인생의 7고개 – 믿음의 단계

아리랑 고개의 7은 인생의 여러 단계를 비유하기도 합니다.

1️⃣ 첫 고개 – 태어나며 받는 생명의 은혜
2️⃣ 둘째 고개 – 성장하며 배우는 세상의 지혜
3️⃣ 셋째 고개 – 청년의 시험과 유혹
4️⃣ 넷째 고개 – 가정과 책임의 무게
5️⃣ 다섯째 고개 – 실패와 회복의 과정
6️⃣ 여섯째 고개 – 노년의 깨달음과 겸손
7️⃣ 일곱째 고개 – 죽음을 넘어 하늘의 품으로 돌아감

이 일곱 고개는 결국 믿음의 완성으로 이어집니다. 우리 인생의 여정 또한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시련과 눈물이 있어도, 그 끝에는 하늘님의 품으로 들어가는 문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알미라.” (야고보서 1:2-3)

 

 

🌙 4.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는 고백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는 구절은 그저 슬픈 이별이 아닙니다. 그것은 믿음의 선언, 하늘님을 향한 순례자의 고백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그 고개를 넘으며 울었지만, 그 눈물 속에는 희망과 신앙의 불씨가 꺼지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아리랑’은 단순한 민요를 넘어 하늘을 향한 인간의 순례시로 남게 된 것입니다.


🌿 

아리랑 고개를 넘는다는 것은, 결국 하늘의 뜻을 이루는 완전한 사람으로 변화되는 여정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그 길에는 늘 시험과 유혹, 그리고 영적인 싸움이 따르죠. 그렇다면, 가사 속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 가서 발병 난다”는 말은 단순히 사랑의 한을 노래한 걸까요? 아니면 하늘님의 법을 잊은 자에게 주는 경고의 메시지일까요?


이 놀라운 비밀은 다음 편, 3편 「십리 길과 발병, 하늘의 법을 잊은 자」에서 밝혀집니다. 고개를 넘은 그 끝에서, 우리 민족이 전하고자 한 하늘의 법(法)이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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